삼분의 이쯤 갔을 때 단면이 열리면서 건축가가 처음부터 뭘 준비했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.
문하린
@harin.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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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단까지 신경 쓴 게 느껴진다.
May 2026
흐린 날이라 더 좋았다.
별 거 없는데 좋다.
조심스러운 아이디어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.
건축에 관심 없는 엄마랑 갔는데 예쁘다 하시고 진심이셨다.
돌아오는 길에 뭘 느꼈는지 정리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정확히 말이 안 된다.
단면이 평면보다 강하다.
그냥 좋음.
기대 안 했는데 진짜 좋았어요.
그냥 좋음.
굳이 시키지 않는데 천천히 보게 된다.
메인 홀에서 한참 서 있었다. 비례가 천천히 다가오다가 갑자기 분명해진다.
거리에서 거의 놓칠 뻔. 다행이었다.
지붕이 전체 구성을 떠받친다.